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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명약 ‘와송’ 즐겨보세요”
“신비의 명약 ‘와송’ 즐겨보세요”
  • 강현미 기자
  • 승인 2015.08.25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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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면 와송 시범단지 조성, 여름부터 가을까지 제철
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의교)는 부여군 외산면에 신소득 작목으로 기능성 약용작물 ‘와송’ 재배단지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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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면은 산간지역이라 부여군 특산물인 수박, 멜론, 토마토 등 시설하우스 재배가 어려워 오래 전부터 고추, 콩, 들깨 같은 소득이 낮은 밭작물을 주로 재배해왔다.

농업기술센터는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위해 새로운 소득작목 개발과 육성의 필요성을 느끼고 15농가를 대상으로 기능성 약용작물인 와송 시범단지를 조성했다.

와송은 수분을 좋아하지 않고 영양분이 거의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는 약용작물로 높이는 10~20㎝, 줄기는 반들반들하며 털이 없는 것이 특징이고, 지붕의 기와 위에서 자라는 모양이 소나무 잎이나 소나무 꽃을 닮았다고 해서 와송이라 하며, 신탑, 탑송, 바위솔으로 불리기도 한다. 본초강목 등 한방고서에 악성 종양, 해독, 지혈, 경혈이 막힌 데 쓰인다는 기록이 있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천흥농장 조연숙 대표는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일손을 구하기가 힘든데 적은 노동력과 친환경으로 재배가 용이한 와송을 성공적으로 재배하여 농가소득을 올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항암효과와 아토피,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는 와송은 8~9월에 식물 전체를 뽑아서 불순물과 뿌리를 제거한 다음 햇볕에 말려서 기호에 맞게 복용하면 되며 여름부터 가을까지 제철인 생와송은 그대로 섭취하거나 요구르트와 함께 갈아 마시면 와송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귀뜸했다.

◆ 와송 먹는 방법 ◆
1. 와송쥬스: 생와송과 요구르트를 함께 갈아서 공복에 마시면 좋고, 당뇨환자의 경우 생수나 우유에 갈아 마시면 좋다.
2. 와송차: 와송을 차로 마실 경우 물 4ℓ에 말린 와송 5~10g을 넣고 보리차처럼 끓여 음료 대용으로 매일 마셔도 좋다.
3. 와송환 또는 와송가루: 와송의 꽃대나 씨앗을 갈아 환이나 가루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4. 와송효소: 설탕과 와송을 1대 1의 비율로 섞어 3개월 정도 보관 후 숙성시켜 와송효소를 만드는 방법도 있다.
5. 와송주: 와송이 꽃이 필 무렵 와송의 진초를 잘라 물기를 제거한 후 용기에 소주를 부어 밀봉해 6개 이상 숙성시킨 후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다.
6. 와송엑기스: 뿌리· 줄기· 꽃대 모두 들어간 15~20㎏ 생와송을 즙을 내려 복용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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