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은 전국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31개 작목을 재배하는 도내 555개 농가를 대상으로 2014년산 충남 농산물 소득조사를 벌여 10a당 평균 농산물 소득이 5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13년보다 19.1%p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도내 농산물 소득은 전체 31개 작목 중 19개 작목에서 전국 평균을 상회했으며, 나머지 12개 작목은 평균치를 밑돌았다.
전국대비 소득이 30%p 이상 높은 작목은 시설장미(88.7%), 봄배추(85.6%), 쪽파(36.6%), 시설상추(33.0%) 등이었다.
반면 전국대비 소득이 30%p 이상 낮은 작목은 시설배추(70.7%), 시설고추(61.0%), 가을배추(43.7%), 반촉성수박(38.9%), 시설국화(33.8%) 등으로 조사됐다.
동기산 대비 소득이 50%p 이상 증가한 작목은 시설장미(208.8%), 가을무(191.4%), 생강(111.9%), 느타리버섯(92.6%), 엽연초(73.8%), 봄감자(72.1%), 시설국화(56.9%) 등이다.
같은 기간 소득이 50%p 이상 감소한 작목은 양배추(61.6%), 가을배추(53.8%), 시설배추(51.3%) 등으로 확인됐다.
시설장미와 가을무 같은 품목의 소득이 크게 증가한 이유로는 생산량의 증가가 아닌 판매단가의 상승인 것으로 분석됐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농산물 소득증대를 위해 다양한 농가 지원책을 강구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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