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재현·콘텐츠 개발사업’ 전 과정 종합·체계적으로 담아
충남도가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한 ‘백제음원 재현 및 콘텐츠 개발사업’의 전 과정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한 백서를 발간했다.지난 9일 도에 따르면, ‘백제문화 원형의 이해-백제금동대향로의 향기로 피워낸 오악사의 악기와 음악’이라는 제목의 백서는 문화원형 콘텐츠화 사업의 개념과 필요성, 현황 및 전망을 담고 있다. 또, 개발사업 추진 배경, 사업 개요 및 필요성 등 기본계획과 사업성과, 과제 등도 포함하고 있다.
백서는 특히 악기복원 및 제작, 오악사 복식과 두발 재현, 음반제작 과정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악기복원의 경우 밑그림부터 재료 선택, 가공, 조립까지 전 과정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백서에는 이와 함께 백제금동대향로와 백제음악문화, 백제복식 등에 관한 논문도 수록, 백제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백제음원 및 콘텐츠는 미래 문화산업에 풍부한 창작소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백서는 문화원형 재현과 콘텐츠화 사업 연구자료로 쓰일 수 있도록 전국 각 도서관과 공공기관에 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와 충남문화산업진흥원, 국립국악원 등 7개 기관이 참여한 백제음원 재현 및 콘텐츠 개발사업은 백제금동대향로(국보 제287호)의 오악사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오악사를 3D 그래픽으로 복원하고 고증을 거친 뒤, 악기와 복식, 두발 등을 재현했으며, 현대적 문화콘텐츠를 개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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