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민심이 술렁인다……
추석 민심이 술렁인다……
  • 황규산 발행인
  • 승인 2015.09.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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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보조금, 이장단 선진지견학 경비지원 문제 등 행정불신 초래
최근들어 부여군에 대한 지역여론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먼저, 방송에 보도된 농업보조금 문제, 이장단 선진지견학 비용문제 등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반응이 부정적이라는 여론이 크게 확산되면서 이는 곧 행정불신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시설관리공단을 출범하면서 지방재정이 열악한 부여군이 시설관리공단의 주요보직과 관련한 주민들의 반응과 당초 계획과는 빗나간 수익문제로 인한 경영허술, 또 부여군 산하기관에 대한 공무원 출신의 중용이 집중되면서 측근들의 낙하산식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어 최근 몇몇 자리에 부여군 고위공직자 출신 내정설의 소문이 나돌고 있으며, 각종 공모직이나 임명직에도 공직자 출신이 대부분이어서 이에 대하여 지역사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 동안 소문으로만 나돌았던 ‘농업보조금’의 문제 또한 소문이 사실로 확인되어 가고 있는 상황으로 지역에서는 ‘농업보조금’ 전체에 대한 사실확인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또한, 일명 ‘보조금은 눈먼 돈’이란 얘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이젠 정부예산도 국민 모두의 세금이라는 인식이 지역주민들에게도 확고하게 자리잡아 가고 있기에 올해 몇 차례 행사를 하면서 지역상인들과의 잦은 마찰, 반복된 충돌로 오히려 지역상권을 살리는 ‘예산투입사업’이 아닌 ‘예산낭비’라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권활성화사업’의 곱지 않은 주민들의 시선은 “정작 행정기관과 사업 당사자들만 모르고 있지 않느냐?”는 비판의 목소리는 바로 눈과 귀를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도 커지고 있다.

부여군 산하기관 전직 공직자 출신 중용 등 여론 악화

또 부여군의 선물 구매와 답례품 구매도 정치성이 짙은 농가들의 농산물을 구입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는 농가들의 푸념 섞인 한숨 소리 또한 점점 커지면서 농가들의 시름도 깊어만 가고 있다는 여론이 추석을 앞둔 지역의 여론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는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각종 선거 때마다 선거캠프에서 몸 담았던 관계자 및 주변 인물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농업보조금’ 및 추가보조금 또는 지방보조금 등을 지원받고 있다는 지역의 여론에 대해서도 보다 신중하게 귀담아 들어야 한다는 충고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심지어 각 사회단체보조금에 대한 지원도 꼼꼼히 살펴보고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예산운영에 신중함과 객관성을 요구하고 있다.

전국 최하위권인 부여군의 재정자립도를 감안하면 각종 재단의 설립과 산하기관의 설립에 대한 부여군의 장기적인 비전이 부족하면서 주먹구구식으로 일부 기득권 세력을 보호하는 사업 등에 주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과 불만이 지역사회 여론으로 점점 확산되고 있다.

이는 곧 행정불신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공직자에 대한 주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정확하게 받아들여 더 이상 지역주민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는 행정을 보여줘야 할 시기라는 여론이다.

특히, 그 동안 본보에서 수차례 보도한 업종별 수의계약 쏠림 현상으로 인한 기존 사업자의 큰 상실감과 유관기관과의 연계성이 짙어보이는 공사하도급 관계에 있어서도 일부 업체로의 일감이 몰리고 있다는 지적은 분명한 확인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일부 기득권 세력의 객관성이 결여된 ‘농가보조금’과 각종 사회단체보조금에 대한 투명성으로 국민들의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며, 지방재정을 더욱 악화시키면서 불과 몇 년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정치적 계산과 탁상행정으로 인한 부여군 산하기관의 설립은 분명 지역주민들의 동의와 부여의 미래를 책임질 줄 아는 책임행정이 지금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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