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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유입 사전에 차단하라”
“AI 유입 사전에 차단하라”
  • 정운대 기자
  • 승인 2015.10.06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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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 비상체제 돌입, 차단방역망 본격 가동
전남 나주와 강진 지역 오리사육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사환축이 발생한 가운데 충남도가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해 차단방역망을 다시 본격 가동하고 나섰다.

지난달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우선 도와 시·군, 도 가축위생연구소, 방역지원본부, 축협 등 19곳에 상황실을 조기 설치,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또 긴급 역학농가 조사를 실시, 논산 지역 2개 농가가 전남 나주 농가에서 새끼오리를 공급받은 사실을 파악하고 15일 정밀검사를 통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중 한 농가가 8일 전남 나주 농가에서 새끼오리를 분양받은 점을 미뤄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임상관찰을 강화하는 등 집중관리를 실시 중이다.

도는 이날 도내 가축방역기관 책임관 전원을 소집해 교육과 대책회의를 개최, 철새도래지 인근 6개 지역 가금류 사육 646농가와 AI 반복 발생 39농가, 밀집 23농가 등 중점관리 대상에 대해서는 예찰 및 소독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지역 및 테마별로 맞춤형 점검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가축방역기관 등 각 주체별로 책임성 있게 방역을 추진할 수 있도록 역할을 명확히 분담토록 하고 농가 중심의 차단방역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방역 및 소독이 미흡한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리고 전했다.

도 관계자는 “구제역과 고병원성 AI가 동시 발생한 지난 2014∼2015년 살처분 보상금 등 도내 직접적인 피해가 114억원(추정)에 달하는 등 악성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하며 “매일 농장에 대한 소독과 임상관찰을 실시하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도 상황실(☎ 1588-4060)으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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