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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아파트 분양 홍수대란 오나?……
지역 아파트 분양 홍수대란 오나?……
  • 황규산 기자
  • 승인 2015.10.06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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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산지구 611세대·규암외리 390세대 경쟁 치열 예고
수요보다 공급과잉 현상에 우려와 함께 해석 달라


부여지역이 때아닌 아파트 분양 홍수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돼 분양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미 지난 2월경 반산지구 611세대, 규암외리 390세대가 아파트 허가가 완료된 뒤 착공을 하지 않아 갖가지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최근 시행사와 시공사가 결정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며 치열한 분양전쟁의 서막이 시작되었지 않느냐는 것이 지역의 여론이다.

여기에 수개월 전 조합결성을 마친 은산 한양수자인의 행보도 주춤한 상황이지만 앞으로 사업추진이 어떻게 진행될지 앞선 규암지역의 두 지역과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미 규암지역 두 곳이 1000여 세대 규모를 넘어섰고, 은산 한양수자인까지 총 1400~1500여 세대의 규모가 자칫 한꺼번에 쏟아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이미 규암내리 LH주공소형임대 아파트가 300여 세대 규모로 현재 임대 입주자 신청을 받고 있으며, 최근 규암면 롯데부여리조트 인근 ‘노인복합단지’ 내 민간 임대 아파트가 300여 세대 규모로 사업추진 소식이 있어 당초 계획대로 신규 아파트 사업추진이 정상적으로 추진된다면 총 2000여 세대가 비슷한 시기에 분양 및 임대되면서 부여 주택시장 사상 최대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분양 아파트의 경우 부여읍을 중심으로 쌍북리 일원이 교육, 교통, 주변환경 등 주민들이 가장 선호하고 있으며, 규암지역의 외리지구는 백마강을, 반산지구는 뒷편에 산이 있는 특징이 있어 주변환경이 각기 다르기에 아파트의 브랜드와 여러 여건 등을 비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부여읍의 선호도가 워낙 높아 부여읍 구.터미널 이전 부지에도 지역사업자나 부동산 관련 사업자들이 아파트 건립 추진 소문도 나돌고 있어 치열한 분양경쟁과 함께 주민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아파트를 직접 고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자칫 한꺼번에 수요보다 훨씬 많은 공급과잉으로 인한 아파트 분양에 대한 불안감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민들의 신중하고 꼼꼼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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