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중, 책 읽는 가을밤 행사 개최
백제중학교(교장 천형우)는 지난 17일 ‘2015 작은 인문학캠프, 작가와 함께하는 시와 음악이 있는 책 읽는 가을밤’ 행사를 부여교육청 후원으로 글나루 도서관 및 강당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는 황환택 수석교사의 주관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 주민 등 교육가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맑고 깊은 가을저녁을 책과 시와 음악을 감상하며 감성소통 시간을 가졌다.
1부에서는 도서관에 모인 교육가족이 소개를 하고 비치된 책을 읽으면서 가을밤 산책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이은영 시낭송가가 나태주 시인의 등단시 ‘대숲 아래서’의 낭송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장경환 테너의 성악과 이선경 시낭송가의 시낭송이 가을밤을 촉촉하게 적셨다.
3부에서는 가족들의 애송시 낭송이 이어지며 감성으로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1부 행사 때 도서관에서 가족에게 서로 썼던 편지를 읽으며 미처 하지 못했던 말들을 조용하게 풀어놓는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깊어가는 가을밤을 마무리했다.
행사에 참가한 장민화(신동혁 학생 母) 학부모는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 멋진 가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학교에 감사드린다. 책과 시와 음악, 그리고 편지가 주는 감동이 너무 좋아서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정서가 메말라 가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더욱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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