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여자중학교(교장 박선규)는 지난 10일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 공연장에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다른 차원에서 접근하여 교육대상자들의 관심을 이끌고자 찾아가는 뮤지컬 ‘꿈꾸는 학교Ⅱ’을 관람했다.


뮤지컬 공연은 사단법인 아리인 측에 의뢰해 지난 6월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메르스로 인해 잠정적 중단된 후 이날 공연됐으며,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좋은 취지를 되살리면서도 지루하고 반복적·형식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특성과 문화적 성향을 충족시켰다.

‘아리인’은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뮤지컬을 공연하고 있다.

이날 공연한 ‘꿈꾸는 학교Ⅱ’는 한 학교의 뮤지컬팀 안에서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그들의 꿈과 희망을 찾게 되고 풀지 못했던 그들 마음 속에 이야기를 꺼내며 친구와의 갈등, 집안의 갈등, 부모와의 갈등, 폭력으로 인한 자살충동 등의 이야기에서 갈등을 이겨내고 가까운 곳에서 행복을 찾게 된다는 내용이다.

부여여중 관계자는 “참석자들이 이번 뮤지컬 공연 관람을 통해 교실 안에서 이루어지는 일방적인 소통에서 벗어나 교육자와 학생 간에 이루어지는 소통과 교감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 속에서 학교폭력의 심각한 피해와 후유증을 알고 소외되는 친구에게 다가갈 수 있는 용기와 정의심이 자리 잡아가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