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21:55 (수)
가장 큰 보람 ‘농업인의 날 고맙다’
가장 큰 보람 ‘농업인의 날 고맙다’
  • 황규산 발행인
  • 승인 2015.12.01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7회 풀뿌리자치 언론 大賞 충청인상 행정부문 대상 정의교 부여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내가 흘린 땀방울로 농업인이 웃을 수 있는 농촌사회를 만들어 보자!

ㅇ 21c부여신문

Q. 먼저 수상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A. 먼저 지역민에게 공정하고 신속한 소식을 전해주는 세종·충남지역신문협회가 주관한 2015 풀뿌리자치 언론 대상 특별상 행정부문 수상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여러 가지 부족한데도 큰 상을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이 상은 혼자만의 상이 아니라 우리 부여군농업기술센터 전 직원 노력의 결실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부여군 농업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다.


ㅇ 21c부여신문

Q. 부여군 농업분야의 수장으로 알고 있는데 공직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A. 지난 1990년 작물계장을 맡고 있을 때 농업인들과 벼농사전문기술협회라는 학습조직을 결성했다. 농업인들과 함께 영농철 바쁜 시간을 쪼개가며 최신 농업기술과 농업의 기초이론을 탐구한 결과, 농업인들의 재배기술이 크게 향상되고 소득까지 덩달아 오르게 됐다.

훗날 전국으로 학습조직이 입소문이나 연구회라는 이름으로 퍼지게 되었고, 현재 전국 모든 지역에 조직되어 품목별 농업인들의 기술교환과 정보교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마디로 부여군이 품목별연구회의 시초라 할 수 있겠다. 현재 부여군 품목별연구회는 36개회 2,000여 명이 활동하여 타 지역의 모범이 되고 있다.


ㅇ 21c부여신문

Q. 부여군의 농업은 전국 최고이다. 앞으로 부여군 농업의 미래를 말한다면?

A. 부여군의 공동브랜드 ‘굿뜨래’가 2015년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기초자치단체 원예농산물 공동브랜드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수상으로 국내 최고 브랜드에 4년 연속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것은 부여농업 관련기관과 농업인들의 노력으로 전국 소비자들에게 부여는 고품질 농산물 주산지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ㅇ 21c부여신문

앞으로도 부여군은 농업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굿뜨래 부여농업을 이끌어 나갈 정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굿뜨래농업대학·대학원을 운영하고 네덜란드 PTC+ 등 농업선진국 기술연수를 지속 추진할 것이다.

그리고 농업 6차산업화를 위해 농산물 생산에만 치중하지 않고 가공·체험·팜파티 등 농업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협업과 ICT 융복합을 통한 첨단화로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킨다면 전국 농업소득 1위의 지방자치단체가 되리라 확신한다.


ㅇ 21c부여신문

Q. 공직자로서 반드시 이루고 싶은 일이 있는가? 또 수상을 한 후 느낀 점이 있다면?

A. 지난 40년 간 부여군 농촌지도기관 공직자로서 살아왔다. 오랜 세월만큼 부여군 농업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 세월 나의 목표는 단 한가지였다. ‘내가 흘린 땀방울로 농업인이 웃을 수 있는 농촌사회를 만들어 보자!’라는 것이다.

때로는 기상재해와 개방화 및 농산물 수입확대에 따른 가격하락 등 많은 어려움도 있었다. 그럴때마다 농업인과 한마음으로 아픔을 딛고 일어서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렸다.

그 결과 우리 부여군은 전국에서 알아주는 ‘굿뜨래’라는 농업브랜드를 갖게 되었고, 전국 생산량 1위 농산물만 5개나 됐다. 농업기술전문가로 살아오면서 가장 큰 보람은 농업인의 ‘고맙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였다.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고마워하고 필요로 하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아울러 수상을 하면서 ‘내가 이 상을 받아도 되나...’ 생각하며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지역 농업발전을 위해 헌신하도록 하겠다.


ㅇ 21c부여신문

Q. 끝으로 지역 농업인들에게 바램이 있다면?

A. 농업도 이제는 배우지 않으면 성공 할 수 없다. 우리 지역 농업인들은 평생 교육 받으며 자기 발전의 노력을 끊임없이 계속하여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 이러한 노력과 노력이 모여 농가의 소득향상으로 이어 질 수 있길 바란다.

ㅇ 21c부여신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