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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안전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
2015년 안전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
  • 황규산 발행인
  • 승인 2015.12.08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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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안전문화정책 전국 ‘최고’
‘안전’은 당장 효과가 눈에 보이지 않아 이에 대한 투자에 소홀하기 쉬운데, 안전에 투자를 게을리 한다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어 보다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이에 부여군은 민선6기 공약사업인 ‘골목까지 안전한 365 안전부여 만들기’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완벽한 재난대응 관리시스템과 체험중심 안전문화운동을 실시해 지난달 27일 국민안전처에서 주최한 ‘2015년 안전문화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며 대통령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1억5천만원을 받았다.

2015년 안전문화대상 시상식 장면. 21c부여신문

안전문화대상은 안전교육, 안전홍보·캠페인, 안전개선, 안전신고활동 등 안전문화정착을 위해 각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에서 추진한 안전문화활동 우수사례를 선정, 국민에게 홍보하는 전국단위 행사로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대통령상 표창)에 부여군, 최우수상(국무총리상 표창)에 수원시, 우수상(장관상 표창)에는 순천시가 수상했다.

부여군은 정부3.0의 핵심가치인 소통과 협력을 지향하고 365일 안전한 부여를 만들기 위해 행정·경찰·소방이 함께 참여하는 연두순방의 새로운 모형을 제시함으로써 경찰과 소방이 합동으로 군민들이 꼭 알아야 할 교통사고 처리요령과 절도예방, 보이스피싱, 겨울철 화재예방과 소화기사용법 등 안전교육을 실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공짜 안전은 없다’라는 기조로 체계적인 안전계획을 수립, 효율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군민 모두가 안전의 기본과 원칙을 어려서부터 습득할 수 있도록 ‘청소년 생활민방위 교육’을 비롯해 50여가지 생애주기별 안전문화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5년 안전문화대상 시상식 장면. 21c부여신문

부여군민 안전보험 가입

부여군민이 일상생활 속 재난 안전사고에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전국에서 군 지자체 최초로 ‘부여군민 안전보험’에 지난 10월 1일 가입했다.

가입대상은 부여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모든 군민(외국인 포함)으로 별도의 보험가입 절차나 조건없이 자동으로 보험수익자가 되며, 보장기간은 2015년 10월 1일부터 2016년 9월 30일까지다. 보장범위는 폭발·화재·붕괴·산사태 사고, 대중교통이용 중 교통사고, 강도사고에 대해 사망 시 최대 1000만원과 후유장해 발생 시 후유장해 정도(3~100%)에 따라 최대 500만원 한도 내에서 지급한다.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한 ‘군민 안전보험’ 가입으로 365 골목까지 안전한 부여를 만들고 앞으로도 재난·재해로부터 군민의 생명·신체·재산을 보호할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용우 부여군수가 현장방문 보고를 받고 있다. 21c부여신문

생애주기별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프로그램 추진

‘모든 인류는 건강하고 안전할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부제 아래 군민의 안전의식 함양을 위해 생활안전, 교통안전, 화재·에너지안전, 자연재난안전, 범죄안전, 보건안전 등 분야별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영유아 때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습득해야 할 안전관련 지식을 맞춤형으로 알려주는 생애주기별 안전교육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는데, 주요 내용으로 △영유아기는 성폭력 예방교육 실시, 어린이 안전CCTV 설치 △청소년기는 청소년 생활민방위 순회교육, 자살 고위험군 안전관리 강화 △청·장년기는 다문화가정 생활법률 및 소방안전교육 실시, 농기계 안전교육 실시, 농기계 경광등 설치, 운수종사자 안전체험교육 실시 △노년기는 찾아가는 어르신 교통안전 실시, 독거노인 가스안전차단기 보급·설치, 장애인·독거노인 응급안전서비스 실시, 재가 치매환자 가스타이머콕 보급·설치, 영세가구 전기설비 안전점검 실시 등 생애주기에 맞춰 꼭 필요한 안전교육과 안전문화 의식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용우 부여군수가 재해위험지구 현장방문에서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있다. 21c부여신문

민·관·학·연 거버넌스로 안전의식 개선을 위한 안전문화운동 추진

군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안전의식 확산을 위해 민·관·학·연 안전문화 예방 조직을 연계한 시스템을 만들어 적극적이고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역 각계의 안전문화운동에 동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4일 안전점검의 날과 매월 첫째 주 안전 강조기간을 운영하고 더불어 유관기관 공동기획 캠페인, 정책 세미나 및 토론회를 개최하여 안전관리 문화 정착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사고발생 빈도와 인명 피해가 많은 교통안전 분야에 집중하여 부여경찰서, 패트롤맘 봉사단체, 모범운전자회 등과 협업하여 보행자·운전자중심 교통문화 의식개혁을 전개해 부여군 교통사고 사망자가 2012년 27명, 2013년 23명, 2014년 16명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이뤘다.

재난이 발생할 위험이 높거나 예방을 위해 재난관리시설물을 시설별, 시기별로 미리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신고를 활성화해 2014년 정부합동평가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 부여군 안전사고 Zero에 한 걸음 나아갔다.

더불어 일상생활 속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어린이 놀이시설, 승강기 등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안전사각지대에 있는 소규모 숙박시설, 캠핑장, 지역축제장은 사전에 안전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소를 해소하고 있다. 식품·공중위생·농수산물원산지·청소년보호 등 민생 4개 분야를 집중 단속해 군민 생활안전과 법질서 확립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인학 안전총괄과장이 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21c부여신문

재난·안전관리 추진체계 확립 및 대처능력 강화

군민의 생명보호를 최우선으로 초기 대응훈련 강화를 위한 선제적 예방, 신속한 대응, 완벽한 복구를 목표로 재난유형별 상시훈련과 불시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201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방범 CCTV 통합 관제센터를 구축해 24시간 365일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각종 범죄, 재난·재해에 대비하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건설현장의 부실시공으로 심각한 사회적 손실이 발생되고 있어 건설안전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국내 전문기술력을 보유한 한국건설관리공사와 기술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노후교량, 주택 등 정밀진단 및 자문을 받아 즉각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정부 3.1 찾아가는 안전캠페인. 21c부여신문

국내 최초 郡 단위 WHO 국제안전도시 준비

선진 안전문화 정착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안전도시 부여구현과 군 지자체 최초로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군민의 안전증진정책에 대한 요구증가와 예방중심의 선진안전시스템 도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여군은 먼저 ‘부여 안전도시 육성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공인된 안전도시를 벤치마킹하여 기본조사 연구용역 및 공인절차, 기타 추진에 따른 문제점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국제안전도시에 걸맞은 시스템과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안전문화대상 수상으로 부여군은 보다 완벽한 재난대응관리시스템을 강화해 재난사고 발생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재난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군민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전력을 다한다는 목표다.

정부 3.1 찾아가는 안전캠페인. 21c부여신문

시상식에 참석한 이용우 군수는 “안전을 위해서는 예방과 지속적인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예방교육과 안전교육을 중심으로 안전의식 확산에 앞장 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골목까지 안전한 365 안전부여 만들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나아가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 추진, 군민안전문화대학 운영 등에 더욱 중점을 두고 안전정책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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