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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자랑스런 향우’에 홍문표·나승일 향우
‘2015 자랑스런 향우’에 홍문표·나승일 향우
  • 황규산 발행인
  • 승인 2015.12.22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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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수·송기정·조경연 향우 공로패, 김영규·김창원·함영주 향우 축하패, 조성범 향우 감사패 수상
재경부여군민회(군민회장 김진환) 2015년도 총회 겸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17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재경부여군민회 제36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에서 ‘송구영신’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21c부여신문

클래식 공연그룹 레알리의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행사에는 김진환 재경부여군민회장을 비롯해 김종록·신영주·천갑병 수석부회장, 각 읍면민회장, 고향에서 이용우 부여군수, 김태호 부여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각 읍면장과 군의원 등 1천여명의 향우들이 참석해 향우애를 나눴다. 2015 자랑스런 향우로 선정된 홍문표·나승일 향우를 비롯해 각종 수상자들도 참석했다.

김진환 재경부여군민회장은 “참석해주신 향우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군민회는 2015년도에도 향우들의 사랑과 참여에 힘 입어 각종 행사를 원만히 치뤘다”면서 “특히 올해는 고향 부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매우 뜻 싶은 해로써 이를 계기로 고향 부여가 더욱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고 더불어 우리 재경군민들도 힘을 모아 고향 발전을 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2016년에도 향우들의 뜻을 받들어 군민회가 한층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재경 향우님들의 고향에 대한 관심과 성원에 머리숙여 감사드린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부여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면서 “새로운 부여의 부흥기가 오고 있는 것 같다. 대한민국 제1의 농업군 위상을 확고히 하면서 관광진흥에 노력해 고향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2015년 군민회 활동을 결산하고, 2016년 예산안과 계획안을 확정했다. 특히, 이날 상임부회장단을 중심으로 구성한 ‘선정위원회’와 각 읍면회장단 회의 등을 거쳐 ‘2015 자랑스러운 향우패’가 홍문표·나승일 향우에게 수여됐다.

구룡 출신으로 군민회 고문을 활동하고 있는 홍문표 향우는 상임부회장 등을 거치며 군민회와 고향 발전에 헌신해 온 향우이다. 문학평론가이자 시인인 홍 향우는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명지대 국문과 교수, 오산대학 총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명지대학 명예교수이다.

홍 향우는 해마다 군민회 총회 때 부여 출신 문인들의 작품을 모아 ‘백강문학’을 발행하고 있으며, 평론집 ‘문학비평론’, ‘한국문학과 이데올로기’, 시집 ‘나비야 청산가자’ 등 다수의 책을 냈다.

홍산 출신인 나승일 향우는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대학원 농산업교육과 교수로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조교수,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육연수원장,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교육과학분과 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2013년 3월부터 2014년 8월까지 교육부 차관을 역임했으며 ‘교수법 가이드’, ‘농업교육학 개론’ 등을 집필했다.

또한 서문수 전 임천면민회장, 송기정 전 충화면민회장, 조경연 전 세도면민회장은 향우들간 단합에 기여하는 등 군민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패가 수여됐다. 김영규 한국마사회 부회장, 김창원 KB국민은행 신탁본부장(상무), 함영주 KEB하나은행 행장 등에게는 축하패가, 백제산악회 조성범 회장에게는 감사패가 수여됐다.

읍면민회 카페 평가에서는 외산면민회가 1등, 옥산면민회가 2등, 장암면민회가 3등, 김준태(외산), 유일색(충화), 조동률(세도) 향우에게는 개인상이 수여됐다.

한편, 향우들은 이날 총회에서 가는 해를 아쉬워하며 다가오는 새해에 더욱 건강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등 따뜻한 향우애를 나눴으며, 행운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나누고 ‘백강춘추’, ‘백강문학’을 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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