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어느덧 다사다난했던 을미년 한 해도 역사의 한 페이지로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항상 한 해가 저물면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고 다가올 내일을 위하여 또 다른 설계를 해봅니다만, 언제나 아쉬움과 후회스러움이 드는 것은 어쩌면 내일을 위한 더 큰 포부를 갖게 하는 자신만의 다짐이라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경제위기는 우리 경제를 경색되게 하였고, 한·중 FTA 협상 등으로 인하여 우리 농민들은 크나큰 좌절감과 정부의 졸속적인 대응책에 크게 실망감을 맛보는 등 참으로 어려움과 큰 아픔을 겪어온 한 해였습니다.

위기 다음에는 반드시 기회가 찾아온다는 말이 있듯이 오늘의 위기를 도약의 밑거름으로 삼아 군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슬기롭게 극복해 나간다면 우리 농촌의 미래는 어둡지만은 않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군민들의 기대와 희망을 충족시켜달라는 염원 속에서 제7대 부여군의회가 개원한지 벌써 1년 6개월이 되었으며, 미흡하지만 의원 모두가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하여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다가오는 새해가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꿈을 가지면 뜻을 세울 수 있고, 뜻이 있으면 길이 보인다고 했습니다. 을미년을 보내는 세모의 길목에서 군민과 함께 부여군의 희망이 있고 비전이 있는 내일의 꿈을 가져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더불어 우리 주변에서 어렵고 소외된 채 살아가고 있는 이웃들에게도 훈훈한 사랑의 손길을 내줄 수 있는 여유를 가져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군민 여러분, 모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한 병신년 새해를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