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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교육가족과 함께 머리 맞대
도교육청, 교육가족과 함께 머리 맞대
  • 충지협 이종순 부장
  • 승인 2012.05.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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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시·군 순회하며 업무보고·의견수렴회 마무리
“농어촌학생들의 통학을 위해 더 많은 통학버스를 운행해 주세요, 학교폭력에 대한 대책과 학생수의 급격한 감소에 따른 농어촌 교육 경쟁력을 세워주세요”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종성)이 지난 2월부터 16개 시·군을 순회하면서 실시한 의견수렴회에서 가장 많이들은 의견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2월 교육연구정보원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14일 서천교육지원청까지 12개 직속기관과 15개 지역교육지원청, 50개 학교를 방문하는 현장의견 수렴회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의견수렴회는 각 기관과 지역교육지원청의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와 현장의 다양한 의견 청취를 통해 도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육정책이 현장에 정착되도록 특성화되고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키 위해 추진됐다.

의견수렴회에서는 김종성 교육감이 취임 후 역점을 갖고 추진하는 ▲‘바른 품성 5운동’의 정착 ▲충남학력 New프로젝트 실천 ▲음악·미술·스포츠 통한 감성 능력을 가진 미래 인재 기르기 ▲주5일 수업제에 따른 학교의 책무성 강조 ▲학교폭력 대책과 교권확립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의견수렴회장에서는 최근 사회문제를 반영하듯 많은 교육현안에 대한 의견이 쏟아졌다. 내산초 김용진 교장을 비롯한 많은 농어촌학교에서 급격한 학생수 감소로 인한 문제점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또한, 교원들이 업무경감을 통해 학생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교권 추락의 문제점에 대해 노진용 태안교육발전지원단장은 교사의 권위회복을 위한 자의적 운동을 전개할 것을 밝혔다.

아울러 방문한 학교 등에서 많이 나온 의견으로는 ▲학생들의 통학버스 지원 ▲다양한 감성교육 공간인 다목적 강당 신축 ▲특별실 증축과 기자재 확충 ▲전원학교·돌봄교실·방과후학교 등의 농어촌학교 지원정책이 단절되지 않고 유지되기를 희망했다.

일례로 광천지역 방문 시에 지역민들이 자체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소규모학교 통폐합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으며, 이 자리에서 도교육청은 지역민의 의견을 존중할 것을 밝혔다.

현장에서 청취한 여러 의견에 대해 도교육청은 시정과 지원이 가능한 부분은 그 자리에서 즉각적인 약속을 하고, 실태 파악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경우는 본청과 지역교육지원청에서 계획을 수립해 빠른 시간 안에 해결토록 했다.

김종성 교육감은 “의견수렴회를 통해 나타난 학생과 학부모, 학교의 다양한 요구와 기대를 들었다”며 “충남교육청은 학생들의 바른 품성 함양과 학력증진, 농촌지역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교육공동체의 애정 어린 관심과 성원이 있어야 충남교육이 한층 더 내실있게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산지역 의견수렴회 장면. 21c부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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