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는 영원한 나의 고향”
개인 기부로는 최대인 30억 장학금 출연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지난 1일 부여군 제21대 명예군수로 옥산 출신인 여산장학회 최형근 이사장을 위촉했다. 여산 최형근 명예군수는 이날 위촉식을 갖고 3개월간 명예군수로 활동하게 됐다.

이날 위촉식에서 최형근 명예군수는 이용우 부여군수로부터 위촉패를 받은 후 곧바로 월례조회에서 표창패를 수여하면서 공무 집무에 들어갔다.

최형근 명예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명예군수란 자리가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특히 지역에 모범이 되면서 한편으로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리라는 생각이 앞선 무거운 책임감이 있는 자리”라면서 “평소 부여군정을 이끄는 모습을 늘 곁에서 지켜보면서 많은 존경심을 갖게 한 이용우 군수님과 8백여 공직자가 있기에 짧은 기간이지만 막중한 책임감보다는 오히려 편안한 마음으로 소임을 완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월례조회를 마치고 최형근 명예군수는 곧바로 간부회의에서 군정현황을 청취하고 백제보, 금강문화관, 고도보존센터 등 관내 주요 현장을 방문했다.

여산 최형근 명예군수는 옥산면 출신으로 어려운 역경을 딛고 독학으로 자수성가하면서 고향의 후학양성을 위해 지난 2000년 사재 30억을 출연해 부여지역에서 개인으로는 최다인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등 지역 곳곳에 어두운 곳을 보듬는 숨어 있는 사회봉사가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날 위촉식에는 신재덕 전 부여군의회의장, 조종만 부여군산림조합장, 이인희·노승복 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형근(崔亨瑾·70) 명예군수

부여군 옥산면 출신 1964년 3월 (합)협신상사 대표 1971년 3월 연방건설(주) 관리이사 1973년 5월 국토건설산업(주) 전무이사 1997년 7월~2004년 6월 수원지방검찰청 범죄예방위원 이사 2000년 8월 재단법인 여산장학회 설립 타슈켄트 국립농업대학교 명예경제학박사학위 국토건설산업(주) 대표이사 회장 (주)덕일 대표이사 회장 재단법인 여산장학회 이사장(기금 31억8천만원) 재단법인 논산검찰꿈나무장학회 이사장 충남지방경찰청 경찰발전위원회 위원장 사단법인 부여노인복지원 설립자 겸 후원회장 ·훈포상 2000년 10월 부여군민대상(부여군수 표창) 자랑스런 충남인상(충청남도지사 표창) 2002년 7월 대한민국 철탑산업훈장 수상 2009년 9월 법무부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장 표창 2011년 10월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대통령 표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