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총선 후보군 격돌 예상
역대 최다 총선 후보군 격돌 예상
  • 황규산
  • 승인 2011.11.12 1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2년 제19대 총선 뜨거운 열기 현장 ②
지역 행사장 찾아 얼굴 알리기에 총력 기울여
벌써부터 부여·청양 강행군, 과열 조짐도 보여


. 21c부여신문
2012년 제19대 총선을 9개월여 앞두고 총선 후보군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현역인 자유선진당 이진삼(74) 의원은 재선을 위한 확실한 의지를 갖고 중앙 정치무대에서 그 폭을 넓히며 총선 체제 준비에 조직을 정비하고 나섰다. 최근들어 총선 후보군들이 부여를 비롯해 청양지역까지 파고들면서 긴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그 어느 해보다 더 뜨거운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김학원 (전)최고위원의 갑작스런 별세로 총선 구도에 큰 이변이 일자 후보군의 움직임에 가속이 붙고 있다.

김진환(63, 법무법인 충정 대표변호사) 재경부여군민회장은 주소를 부여로 옮긴 후 최근들어 정당을 초월한 행보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주부터는 휴가를 갖고 보름 간 부여에 상주하면서 각종 행사장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접촉하면서 행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또 청양지역도 종종 오가며 이름 알리기에 열심히 땀흘리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하지만 김 회장의 경우 중앙무대에서의 법조계의 대표적인 인물로 활동해온 경험이 워낙 크고 지역에서도 급속도로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어 큰 자신감을 갖고 지난 달 31일 동남리로 이사를 했다.

최근에는 각 정당의 원로를 비롯해 지역 인사들과 대화를 갖고 보폭을 넓히고 청양지역을 자주 찾아 이름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확실한 총선 후보로 지역 정가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김진환 재경부여군민회장은 중앙 정치권에도 틈나는대로 접촉하면서 대형로펌 대표로서의 장점도 살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8일 이완구 (전)충남지사가 귀국하면서 그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 (전)지사의 경우 천안을 비롯해 세종시에서도 추대 움직임이 있었고 대전 쪽에서의 출마설도 끊이질 않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부여·청양지역 또한 당직자들의 추대서명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많은 변수가 남아 있어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이 (전)지사는 최근들어 지사시절 정치적 뜻을 함께했던 인사들을 중심으로 고견을 청취하면서 그의 정치적 구상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결심을 하면 그 파괴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양 출신 정종환(62) (전)국토해양부장관의 경우도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보이질 않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 정책특보인 박정현(48) 부여·청양지역위원장이 최근 지역 행사에 얼굴이 뜸해져 궁금증을 자아냈지만 집중 호우피해와 민주당 전당대회 관계로 바삐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 위원장의 경우 안희정 도지사 정책특보로서 지역에서 보다 확실한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들도 거세지고 있어 특보로서의 역할이 향후 그의 정치행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하지만 최근 젊은 당원들을 중심으로 민주당의 부여지역 또한 큰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자유선진당에서는 현역인 이진삼(74) 의원이 최근 ‘한국전통문화대학교법’ 국회 본회의에서 공동발의로 국회통과 확정 후 지역민생 챙기기에 속도를 높이며 지역 조직책 정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의원은 최근 군의 대형사고로 인해 그 주가가 높아지면서 각종 방송과 언론에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중앙 정치권에 더 큰 무게를 두며 지역 정가에도 관심의 폭을 넓히고 있다.특히, “아직 지역과 국가를 위해 해야 할 일이 확실히 남아있다”며 재선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 국회 국방위 소속으로 그 지명도를 높이면서 더 큰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홍표근(57) (전)충남도의회 농수산경제위원장은 7·8대 도의원시절 청양지역도 2~3번을 완주하는 강인한 의정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통큰 정치행보를 하고 있다.홍 (전)위원장은 총선 후보군 중 가장 발빠르게 부여·청양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확실한 이름을 알려왔고 “인지도면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갖고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여기에 양 지역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강점을 내세우며 강한 추진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무더위 속에서도 지칠 줄 모르는 여장부로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특히, 홍 (전)위원장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동시에 어느 정치인 못지않은 두둑한 배짱으로 큰 행보를 펼치고 있어 현재 총선 후보군 중 부여·청양지역에서 가장 활발하게 밑바닥부터 누비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2일 ‘계백호국정신운동본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정치행보를 시작한 김근태(60, (전)제1야전군사령관) (전)육군대장 또한 고향인 초촌면을 중심으로 부여 지역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김근태 계백호국정신운동본부위원장은 이른 아침부터 사우나를 찾아 민심을 청취하는 등 강인한 체력과 성실함을 무기로 적극적인 행보로 속도를 높이고 있다. 또 자신의 강점인 온화하면서도 강력한 리더쉽을 바탕으로 빠르게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지역 정가에 알려지고 있다.

최근들어 김 위원장은 중앙 정치무대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이 강했고 그의 종친회를 중심으로 인지도 높이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가장 늦게 출발한 주자로서 아직까지는 높은 벽이 느껴지고 있다.

김무환(65, 민선 3·4기 부여군수)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장 또한 서울과 가까운 천안에서 공직생활을 하고 있는 장점을 이용해 중앙 정치권과 활발한 교류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 원장은 민선 3·4기 부여군수 시절 ‘굿뜨래’ 브랜드로 이미 청양지역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점을 인식해 지인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특히, 평생을 JP곁에서 정치를 배워 누구보다 정치감각이 뛰어난 강점을 이용해 현재 지역과 중앙 정치권을 오가며 큰 구상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 원장은 “부여는 JP로 인한 더 큰 그림을 그려 지역 발전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소신으로 나름대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하지만 김 원장의 경우도 민선 4기 군정을 마무리하면서 현재까지 1년여의 시간 동안 공백이 아쉽게 느껴지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정치행보가 요구되고 있다.

언론인 출신인 소종섭(44, 시사저널 편집장) 매월당 김시습기념사업회장도 주말을 이용해 지역을 방문하며 다양한 계층과의 만남을 갖고 지역 정치권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있다. 또 언론인 출신답게 다양하고 발빠른 정보를 바탕으로 지역 곳곳에 은근히 이름을 알리고 있다.특히, 중앙무대에서 시사전문지 편집장답게 주요 정치인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정치감각을 익힌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현실에 빠른 속도로 적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소종섭 회장은 후보군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점을 인식한 듯 겸손하면서도 친근감 있게 유권자들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소 회장의 경우도 지역에서 언론인 출신으로 짧은 기간 꽤 높게 이름을 알리고는 있으나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강한 인상을 심어주지는 못한 아쉬움도 크기에 좀 더 적극적이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깊숙히 파고들어야 할 산이 아직은 높고 험난해 보이고 있다.

유세종(47) 벽산그룹 (주)하츠 부회장의 행보 역시 지칠 줄 모르고 있다.
유 부회장은 기업인 출신답게 부여·청양지역의 민심을 다양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해가면서 전 지역을 쉴틈없이 누비고 있다.특히, 청양지역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으며 총선 후보들도 만나 대화를 나누는 대담함을 보여 지역 정가에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유 부회장은 안가는 곳이 없을 정도로 부여에 있는 시간을 늘리면서 최근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유 부회장의 경우도 기업인 특유의 차가움과 강한 인상이 종종 나타나면서 아직까지는 지역 정서에 적응치 못한 모습이 역력했고 정치 초년생으로서의 정보에도 뒤처져 있는 듯한 모습도 노출되고 있다. 또 지역 곳곳에 특성을 제대로 파악치 못해 제대로 된 인물을 만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하지만 출향인사 중 지역에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며 많은 인사들과의 만남으로 시간이 갈수록 기업인 출신 특유의 빠른 적응으로 총선 구도에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긴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절정을 이루며 지역이 지쳐가고 있는 가운데 유독 총선 후보군들의 움직임이 빨라지며 과열 양상의 움직임이 엿보이지만 분위기는 처져가고 있는 양상이다.특히, 몇몇 후보군들은 지역 정치권의 분위기와 민심과 동떨어진 인물들을 대동한 채 정치행보를 하면서 오히려 그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고 있는 상황도 종종 목격되는 아쉬움도 보이고 있다.하지만 후보군들 앞에서 싫다고 직선적으로 말하는 주민들이 극히 드물다는 사실을 후보들은 정확히 꽤 뚫어야 할 필요성이 강하게 요구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