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21:55 (수)
부여노인전문병원 김동희 원장 ‘국민포장’ 수상
부여노인전문병원 김동희 원장 ‘국민포장’ 수상
  • 21c부여신문
  • 승인 2011.11.12 15: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0여년간 꾸준히 저축,소외계층 위해 사재 출연하여
지난 달 25일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거행된 제48회 저축의 날 기념식에서 농협중앙회 부여군지부(지부장 김영만)의 추천으로 김동희(79) 부여노인전문병원 병원장 겸 사회복지법인 동산노인복지센터 이사장이 훈장(국민포장)을 수여받았다. 저축의 날은 국민의 저축을 장려하기 위해 ‘각종기념일 등에 관한규정’(대통령령)에 의한 국가지정 기념일로써 1964년 이후 매년 10월 마지막 화요일에 기념행사 개최된다.

김동희(79) 부여노인전문병원 병원장 21c부여신문

이번에 국민포장을 수상한 김동희 부여노인전문병원 원장은 충남홍성에서 가난한 농부의 맏딸로 태어나 6.25전쟁 겪었으며, 공부에 대한 굳은 의지로 학문에 정진해 의과대학을 진학했고, 등록금 납부와 자식이 많은 친정집의 입을 줄이기 위해 학생 신분으로 결혼을 해 현재 2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러듯 어려움을 알고 자란 세대이기 때문에 수익이 생기면 무조건 은행에 가서 저축을 하고 남은 돈으로 생활을 하는 한 눈 팔지 않고 차곡차곡 50여 년간 꾸준히 저축한 점을 정부에서 높이 평가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동산노인복지센터 출범·운영,질 높은 노인복지 서비스제공

또한 소외계층 및 독거노인들의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사재를 출연해 사회복지법인 동산노인복지센터를 출범시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복지 서비스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공로도 인정 받았다.
김동희 원장은 “나는 어렵게 공부해서 의사가 됐고 이제는 좀 편안하다. 나중에 내가 죽어서 남는게 뭐가 있겠는가”라며 “내가 바라는 것은 ‘충남 부여에 어려운 노인네들을 잘 돌봐주던 의사 한 분이 있었다’라는 소리가 들리면 그게 잘 살다간 인생 아니겠는가. 자격도 안되는 나한테 영광스러운 훈장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