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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활용 양송이재배기술 성공 화제
우분활용 양송이재배기술 성공 화제
  • 21c부여신문
  • 승인 2012.07.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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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범씨 퇴비활용 축산·버섯농가 상생의 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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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의교)에서는 축산농가와 버섯 재배농가의 볏짚수급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농업인 기술개발 과제로 수행한 ‘우분을 활용한 양송이배지 제조’에 대한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양송이·느타리 버섯재배 배지의 필수재료인 볏짚이 축산농가 조사료 공급 등으로 인한 수요증가로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축산농가는 물론 양송이 재배농가의 재료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보리짚, 폐솜 등을 수입·공급하고 있으나 품질저하와 아울러 외화유출은 물론, 신종 외래해충 등의 유입으로 농촌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업인 기술개발 과제로 이대범(부여읍 동남리) 농가가 제안한 우분을 활용한 양송이배지 개발연구를 2012 농촌진흥사업 연구개발과제로 수행하여 시험사업을 추진한 결과, 상품성이 우수한 양송이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대 효과로는 한우를 비롯한 젓소 등에서 배출되는 우분을 배지로 제조 재활용함에 따라 우분처리 곤란과 환경공해, 해충발생 등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됐으며, 우분첨가 배지는 일반 볏짚배지에 비해 50%~80%까지 볏짚사용을 절약할 수 있어 볏짚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라는 평가다.

또한, 축산 조사료 활용 후 배출되는 축분을 양송이배지로 재활용하고 양송이재배 후 폐배지를 퇴비화 하는 1거 3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등 농촌환경 주범인 퇴비를 재활용 할 수 있어 앞으로 농가 활용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중간평가회를 통해 우분 배지에서 생산된 양송이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가와 함께 축산농가와 버섯 재배농가가 공생하여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로 인정을 했다”며 “이에 대해 부여군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3차 시험재배를 통하여 재배방식과 배지제조에 대한 기술을 정립하여 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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