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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일본서 백제관련 특별전 개최 추진
2014년 일본서 백제관련 특별전 개최 추진
  • 21c부여신문
  • 승인 2012.08.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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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백제문화제 특별기획 이벤트… 2회 추경 3억여원 증액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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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제60회(갑년)을 맞이하는 백제문화제의 특별기획 이벤트로 동아시아의 문화대국 백제를 재조명하는 특별전시회의 일본 개최가 추진된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지난 6일 공주시 왕릉로 소재 추진위 회의실에서 이용우·이준원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3차 이사회’를 갖고 오는 2014년에 일본 현지에서 특별전시회 ‘대백제전’ 개최를 추진키로 했다.

일본 특별전시회는 백제수도의 변천, 해양국제국가 백제, 백제의 불교 등 주제에 맞춰 한국과 일본의 백제 문화재를 비교·전시하는 것으로 일본 규슈국립박물관 및 나라박물관, 요미우리신문 오사카본부 주최, 부여군-공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지방자치단체의 후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일본 특별전은 백제의 진취성, 문화적 독창성 및 교류성 등 위대했던 백제와 백제문화의 국제성을 널리 알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인 백제문화제를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사회는 이어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7일까지 열리는 제58회 백제문화제 기간 중 국립부여박물관과 공동으로 ‘백제인 얼굴 특별전’을 개최키로 했으며, 백제문화단지의 활성화와 백제의 국교(國敎)격인 불교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백제문화단지 내 능사(陵寺)에서 마곡사 등 불교계와 연계한 불교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또한, 백제인 미마지(味摩之)의 기악무 일본전파 14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정한 제58회 백제문화제의 부주제인 ‘백제의 춤과 음악-미마지의 부활’에 부응하여 KBS 역사스페셜의 미마지 관련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키로 했다.

KBS 역사스페셜 제작진은 일본에서 나라시대(6세기)에 크게 유행했고 가마쿠라시대(12세기)까지 명맥이 이어지면서 ‘기가쿠’(伎樂)라고 고유명사화된 기악무와 이를 일본에 처음 전파했던 미마지의 정체성과 파급 효과 등을 다각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지난 해에 개최하지 못했던 ‘황산벌전투 재현’은 오는 10월 6일 논산시 부적면 소재 계백장군유적지에서 120분간 스펙터클한 전투신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확정된 ‘제58회 백제문화제 실행계획’에 따르면 추진위원회 9종, 부여군 33종, 공주시 32종, 논산시 1종 등 총 75종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당초 예산보다 3억3500만원이 늘어난 55억1000만원으로 편성한 201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으며, 추진위원회 의결사안인 홍보대사 정비 및 ‘백제문화제 홍보대사 운영규정’ 제정안, ‘추진위원회 등의 운영규정’ 일부개정안 등에 대한 보고를 청취했다.

이번 2회 추경은 충남도 출연금 2억5000만원 등 3억3500만원의 세입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며,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증액된 예산 중 1억원은 세계화기금 적립, 1억원은 KBS역사스페셜 제작지원, 여타 예산은 프로그램 보완 등에 각각 투입키로 했다.

이용우 이사장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58회 백제문화제를 차질없이 준비하여 국내 최고 역사문화축제로서의 명성을 계속 이어나가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제28회 백제문화제 가장행렬 장면. 21c부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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