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독서캠프로 넘어서다
뜨거운 여름, 독서캠프로 넘어서다
  • 21c부여신문
  • 승인 2012.08.23 1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여여고, ‘백제의 노래여, 어긔야 어강됴리’ 전인융합 캠프 운영
부여여자고등학교(교장 김인수)에서는 교내 국어교과교실에서 독서캠프 ‘백제의 노래여, 어긔야 어강됴리’로 문학 감수성 향상을 위한 전인융합형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뜨거운 여름을 젊음의 열기로 한 번에 넘어섰다.

이번 캠프는 시낭송, 감성사전 만들기, 백제가요 산유화가 배우기, 여성영화 감상, 저자 초청강연 등의 일정으로 1박 2일에 걸쳐 진행됐다.

동아리 ‘책세상’과 ‘논두렁’이 연합하여 진행된 캠프에서는 다양한 글쓰기와 체험활동이 함께 이루어져 참가학생들이 평소 학교교육과정에서 실행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영역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참가자들이 무척 흥미로워 했다.

부여국악원 김영구 원장의 지도아래 부소산 반월루에서 산유화가를 따라 부르며 백제가요의 정겨움과 노동요가 주는 흥겨움을 함께 즐겼으며, 백제인의 후예로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김효경(2) 학생은 “부소산에서 지는 해를 보며 산유화가를 부르는 기분이 정말 특별한 추억이었다”라며 “또한 불편을 감수해야하는 교실 잠자리도 색다른 경험이었다”라고 즐거워했다.

이번 독서캠프를 주관한 부여여고 송숙영 교사는 “지역문인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시인의 서랍」의 작가 이정록의 강연을 듣는 시간에는 ‘문학은 우리 인생에 어떤 의미인가’에 대해 생각해보며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문학 감수성을 높이는 독서캠프의 의미를 다시 되새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 21c부여신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