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산지역, 산업폐기물 매립시설 결사반대 집회
은산지역, 산업폐기물 매립시설 결사반대 집회
  • 황규산 기자
  • 승인 2012.09.26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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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여명 운집 청정지역에 혐오시설 반대 ⇔ 업체측 “안전성 문제 없다” 주민 설득
부여군 은산면 산업지정폐기물 매립시설 설치 반대집회가 지난 18일 은산면사무소 앞에서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청정지역 은산면에 산업지정폐기물장의 매립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목숨 걸고 결사반대 한다”며 황정익 은산면폐기물매립장 설치반대 대책위원장은 은산면사무소 광장에서 결사반대 집회를 갖고 강하게 호소했다.

이어 “산업지정폐기물은 수은과 납, 카드뮴, 비소와 같은 발암물질, 중금속 등으로 아무리 사후관리를 철저히해도 유출우려가 있다”며 “사업예정지 인접지역은 유기농, 친환경 재배지로서 밤, 표고버섯, 딸기, 포도 등 전국수위를 다투는 친환경 농업단지로 매립장 설치는 은산면과 규암면 농민의 파탄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 사업자의 이익을 위해 주민의 행복추구권이 박탈되는 것은 물론 항상 오염사태를 우려하고 살며 후손에게도 혐오시설을 물려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은산면사무소 앞에서 1천여명이 폐기물 반대집회를 가졌다. 21c부여신문

결의대회를 마친 지역주민들은 풍물패와 방송차량을 선두로 유치추진위원회 앞까지 가두행진을 가진 후 결의문을 낭독하고 자진해산 했다.

이에 대해 ㈜에코에이스 권태집 대표는 “산업지정폐기물 매립지 시설의 안전장치는 중앙정부 부처에서 엄격한 규정과 통제를 하고 있다”며 “무조건적 반대가 아닌 안전성 여부에 따른 검증은 환경전문가를 참가시킨 가운데 공청회를 통해 검증 받도록 하자”고 말했다.

한편, 지정폐기물 매립시설 설치 추진업체인 ㈜에코에이스는 지난 6월 말부터 은산면 대양리 일원에 55㏊의 부지를 선정하고 주민설득 작업에 들어갔으나 지역주민들은 8월 중순경부터 1차로 마을 반대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은산면 이장단을 중심으로 한 총화협의회 등과 함께 은산면 차원의 반대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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