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21:55 (수)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 황규산 기자
  • 승인 2012.10.18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외동포 권익신장, 한일관계 발전에 헌신한 공로
우종호 전 오만대사가 훈장을 서훈 받고 있는 모습. 21c부여신문
부여중·고 출신인 우종호(전 오만대사) 한일협력위원회 이사가 지난 5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제 6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받았다.

우 이사는 지난 1980년대 초반과 1990년대 중반에 주 코오베 영사와 주 후쿠오카 총영사로 재임 중 재일동포들의 권익신장과 2000년 1월부터 현재까지 민간외교단체인 한일협력위원회의 사무총장과 이사로 10여년간 재임하면서 한일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에 서훈됐다.

우 이사는 일본지역 총영관 재임 중 관할지역 내 일본의 각급 지자체 및 의회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재일동포들이 펼치는 권익신장과 법적지위 향상운동을 크게 도왔으며, 한일협력위원회 재임 중에는 매년 양국협력위원회가 주최한 한일합동총회(국가원수 예방 포함), 한일국제관계 심포지엄 등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한일협력증진 방안의 개발을 위한 월례 강연회를 10여년간 개최했다.

뿐만 아니라, 계간 ‘한일협력’ 저널을 창간하고 편집인으로서 10년간 발행하여 양국 간의 이해증진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미래 한일관계의 협력기반 조성을 위해 양국의 현역 중진 국회의원들의 상호 초청방문을 통한 ‘한일 차세대 지도자 교류사업’은 양국의 정계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우종호 이사는 충남 청양군 청남면 출생으로 부여중학교(7회), 부여고등학교(9회), 서울대 중문과를 졸업했으며, 대만의 국립정치대학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도 취득했다.

주중 대사관 참사관, 주 이디오피아 대사관 참사관, 외무부 중국연구관, 주 후쿠오카 대한민국 총영사, 주 오만왕국 대한민국 특명전권대사를 지냈다. 퇴임 후에는 2000년 1월부터 한일협력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재임하면서 경기대 통일안보대학원 강사, 호남대 사회과학대학 객원교수로 10년간 대학 강단에도 섰다.

우종호 전 대사는 또한 부여고등학교 개교 6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장을 맡아 2006년 10월 1,500여 동문들이 참석한 개교 60주년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에 중추적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부여고 60년사 편찬위원장으로 2011년 10월에는 1,000쪽에 달하는 ‘부여고 60년사’도 발행했다.

우 전 대사는 ‘부여고 60년사’ 편찬위원장을 맡아 모교의 2000년대 이전의 자료가 거의 전무하다시피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해 국내 각 사료관 찾아 자료를 수집하고, 전국에 흩어져 있는 동문들을 수소문해 방대한 자료를 수집해 국내에서는 보기드문 ‘부여고 60년사’를 발행 완성시켜 동문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