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절도 비상체제 돌입
농민들이 풍년을 기대하며 일년 동안 가꿔온 농작물이 태풍 피해에 이어 농·축산물 절도범들의 기승 우려에 몸살을 앓고 있다.농촌의 경우 방범시설이 취약한 데다 범위 또한 넓기 때문에 농사일로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아지는 수확철에는 농·축산물 절도와 더불어 빈집털이 등의 범죄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부여경찰서(서장 배병철)에서는 농·축산물 절도 예방의 특수시책으로 인삼재배농가 상대로 지역경찰이 직접 방문, 현장위치 등을 파악하여 인삼경작지 카드를 작성하고 매일 순찰근무 중 이상유무를 경작자에게 문자로 통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야간에는 권역별로 취약지등을 선정하여 수시로 시간을 변경하며 목검문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원전경, 자율방범대원들과 수시로 합동근무하면서 외지차량 및 농산물 적재·운반차량 등을 상대로 검문기록을 하는 등 지난 8일부터 시작하여 내달 30일까지 농·축산물 예방 및 검거를 위해 비상체제로 근무를 하고 있다.
홍산면 조현리에 거주하는 조용환(65) 씨는 “바쁘신데도 경찰관이 매번 인삼경작지 주변을 수시로 순찰하고 결과까지 문자로 보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안심이 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앞으로도 부여경찰서는 부여 관내에서는 단 한 건의 절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며, 주민들도 자체경비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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