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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우리말 나들이2 - “스테이플러와 호치키스”
[기획보도]우리말 나들이2 - “스테이플러와 호치키스”
  • 강현미 기자
  • 승인 2014.11.05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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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부여신문과 부여군은 최근 전국민들이 우리말 지키기 운동을 실천하면서 평소 쉬운 공공언어 사용을 통한 원활한 의사소통과 아름다운 우리말을 지키고자 앞으로 ‘부여지역 우리말 바로알기 공동캠페인’을 전개한다.

“스테이플러와 호치키스”

사무실에서 가장 많이 찾는 물건을 고르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여러 장의 서류를 흩어지지 않도록 하나로 묶을 때 사용하는 도구가 아닐까요? 우리는 그것을 흔히 ‘스테이플러’ 또는 ‘호치키스’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둘 중에 어떤 표현이 올바른 표현일까요? 의외로 두 표현 모두 표준어입니다. 그런데 ‘스테이플러’라고 부르면 그 안에 넣는 ‘ㄷ’자 모양의 철사 침을 ‘스테이플’이라고 하면 되는데 만약에 ‘호치키스’라고 부른다면 그것을 마땅히 부를 이름이 사라집니다. 그래서 ‘심, 알, 밥’ 등으로 다양하게 부르곤 하지요. 한편 그것을 제거하는 도구를 ‘제침기’ 또는 ‘리무버’라고 부르는데 이름의 통일성을 고려할 때 ‘스테이플러, 스테이플, 리무버’라고 부르는 것이 가장 무난해 보이지만 모두가 외래어라는 점에서 국립국어원에서 순화한 ‘찍개, 찍개못, 뽑개’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어떨까요?

[제공 : 상명대학교 국어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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